미국 대학교 여름학기1 여름학기, 인턴쉽 끝 오늘부로 여름학기와 인턴쉽이 모두 끝났다. 너무 홀가분하다. 이제부터 약 10일 뒤에 가을학기가 시작되는데, 그 동안은 내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 편히 쉴 수 있다. 그 동안 못 먹었던 맛있는 것도 좀 먹고, 아무 생각없이 컴퓨터로 뭘 본다거나, 밀렸던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좋다. 난 부지런하게, 스마트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은 게으르기 때문에 바쁜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이 너무 널널하면 오히려 불안해진다. 그래서 나한테는 바쁜 기간과 한가한 기간이라는 균형이 필요하다. 바쁜 시간을 열심히, 다소 큰 후회 없이 보내고 맞는 이 널널한 기간이 아마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배우는 걸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비싼 학비를 내며 시험으로 내 실력을 .. 2018.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