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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7)7

중국 역사 여행 - 용정 (일송정, 윤동주 생가, 명동 역사 전시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애새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윤동주)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별헤는 밤'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1년 반 전쯤에 본 "동주"가 생각나네요. 강하늘의 목소리로 서시와 '별헤는 밤'과 함께 영화에 나왔었죠.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슬펐습니다. 흑백으로 암울한 시대를 표출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윤동주는 시로, 행동파인 송몽규는 행동으로 맞섰죠. 송몽규의 "너는 시를 계속 쓰라. 총은 내가 들꺼니까." 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부.. 2017. 8. 20.
중국 역사 여행 - 집안 (국내성), 단동 (박작성) 오늘은 고구려 유적답사를 해보죠. 졸본성에 이어 고구려의 두번 째 수도였던 국내성! 그리고 연개소문이 당나라의 압록강 침입을 막기 위해 쌓았다던 천리장성의 일부인 박작성. 고구려빠인 저로서는 기대를 많이 했던 답사였죠. 특히 국내성에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직접 가기 전에 사진으로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얼마나 크고 웅장할까 두근두근하던 가슴을 진정시키며 버스를 탔던게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게 국내성의 모습입니다. 사진이 흐릿한 점 죄송합니다.) "헐... 누나 이게 정말 국내성인가요?" 같이 갔던 조선족 가이드 누나에게 물었습니다.. "응.."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힘들었어요. 광활한 만주를 지배한 고구려 제국의 문화, 경제의 중심지가 이런 폐허가 되어있다니... 관리를 얼마나 허술하게 있으면 .. 2017. 8. 19.
중국 역사 여행 - 단둥에서 연길까지, 그리고 백두산 등반! 제 중국여행 중 가장 인상깊었던 장소중 하나! 백두산으로 떠나보죠. 백두산은 높이 2744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잠깐 활동을 쉬고 있는 휴화산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고 부릅니다.) 발해멸망설 중 하나가 백두산 화산폭팔설이죠.. 해동성국을 하루아침에 멸망시켰다면.. 그 위력이 짐작이 갑니다. 다시 폭발한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압록강과 두만강이 백두산에서 흘러오기 때문에 당연히 압록강과 두만강 사이에 위치해 있구요^^ 백두산 주변의 가장 큰 도시중 하나가 연길이라는 도시입니다. 용정, 도문과 함께 연변조선족자치구로 불리고 있어요. 저희는 단동에서 연길까지 침대열차를 타고 다시 연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5시간 동안 달려가서 백두산에 도착할 수 있었답니다. 2007년 당시에는 .. 2017. 8. 18.
중국 역사 여행 - 집안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오늘은 단둥에서 비교적 가까운 집안이라는 곳으로 떠나보죠! 한자로는 集安이고, 중국어로는 Jian이라고 발음합니다. 단동에서는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리구요. 집안도 단둥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광개토대왕이 드넓은 만주벌판에서 정복활동을 벌인 후 세웠다는 비석인 광개토대왕릉비, 그리고 그의 무덤인 광개토대왕릉, 그의 아들인 장수왕의 무덤, 장군총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원래 한국에는 고구려 유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고구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지금 다른 나라에 잠들어 있다는게 많이 아쉽군요.. 저는 여행 당시에 개인적으로 광개토대왕릉을 가장 기대했었습니다. 장수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는 책에서도 많이 접했기 때문이죠. 물론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했습.. 2017. 8. 17.
중국 역사 여행 - 단둥 -> 오녀산성 (졸본성), 한국전쟁박물관 (항미원조기념관) 오늘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졸본성과 한국전쟁박물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항미원조기념관은 단동에 위치해 있고, 졸본성은 단둥에 있지는 않습니다. 단둥에서 조금 떨어진 환인이라는 곳의 오녀산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 졸본성을 오녀산성이라고 부르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니까 아직까지는 확실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군요. 아래 웹사이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55639&PAGE_CD=) (졸본성 혹은 오녀산성: 제 사진은 안개로 산성이 잘 보이지 않아 구글의 사진을 올립니다.) 보시다시피, 성이 산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천연의 요새였습니다. 고주몽이 왜 여기를 고구려의 .. 2017. 8. 16.
중국 역사 여행 - 단둥 (압록강과 철교, 중국어 수업) 중국 역사기행의 두번째 포스팅입니다. 2달의 기행 중 한 달은 단둥에서 지내면서 평일에는 중국어 수업과 기타과목을 공부하고, 주말에는 현지 탐방을 나갔습니다. 중국어... 정말 어렵더라구요.. 한자라서 영어 단어보다 외우기가 어렵고, 4개의 성조.. 발음.. 그 당시에는 한자도 잘 몰랐을 뿐더러 솔직히 영어 공부하기도 벅찬데 중국어 공부까지 해야 한다니 하면서 절망만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어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을 때여가지구.. 지금 같은 열정으로 했으면 실력이 많이 늘어서 왔을 텐데 아쉽네요 하하. 겨울방학 때 중국에 다시 가기 위해 중국어를 조금씩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조는 아직도 어렵지만, 일본유학시절에 한자 공부를 많이 해 둔 덕분에 읽기는 어느정도 하겠더라구요! 중국이 간체를 써서 일본 한.. 2017.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