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1 스위치 취리히 카우치서핑 취리히에 갔다온 지 벌써 4개월이 넘었지만 이곳에서의 기억은 나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여기에서 가장 인상깊은 카우치서퍼를 만났기 때문이다. 인상이 깊었던 이유는 그 친구와 아주 특별한 것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같이 보낸 시간이 많고 대화를 많이 나눠서일 것이다.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너무 고맙다. 스위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파리에서 취리히까지는 대략 11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역시 flixbus로 비교적 저렴하게 스위스로 넘어갔다. 취리히에는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버스터미널로 내 호스트가 마중을 나왔다. 그녀의 이름은 Sandra.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일단 키가 185로 매우 컸고, 금발에 파란 눈, 처음 봤을 땐 진짜 모델인 줄로.. 2018.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