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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럴 아츠 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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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활2

드디어 미국 대학 졸업! 2019년 5월 11일 토요일.. 드디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위를 받았다. 그 날은 친구들, 교수님들과 사진 찍고 행사에 참여하고, 미국을 떠나기 위해 짐정리를 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쁠 새도 없었는데, 이렇게 지금 블로그를 쓰며 되돌아보니 기쁘기 그지없다. 졸업식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완전히 지루할 것 같았던 시간이 사람들과 사진도 찍고, 작별인사도 하고 영감적인 스피치도 들으면서 꽤 보람찼다. 하지만 150명의 학위 수여식은 정말 지루했다. 아침 8시 10분부터 수영장에서 줄을 서서 1~2시간 정도를 기다리고 졸업식이 진행될 체육관에 입장했다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실내에서 진행됐다). 학위 수여식에 앞서 대학 총장님과 그 밖의 여러 분들의 스피치를 들었다. 졸업하고 헨드릭스의 도움이 .. 2019. 5. 28.
유학은 왜 할까? 유학은 왜 할까? 오랜 기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떠오른 질문이다. 이때까지 생각없이 지내지는 않았지만 딱히 이 질문이 떠오르진 않았다. 유학을 하는 이유로 우리가 흔히 하는 얘기는 외국어 습득,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과정, 여행, 경험 등이다. 개인적인 경험에 빗대어 보자면, 유학생활은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데 엄청난 기여를 했다. 즉, 내 자아형성과정의 큰 부분이라는 뜻이다. 우선 유학이란 물리적으로 고향을 떠나, 가족들과 떨어져 아는 사람 하나 없이 타지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내가 이때까지 직면했던 상황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하면서 이때까지와는 다른 나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일단 말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 .. 2018.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