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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일상8

여름학기, 인턴쉽 끝 오늘부로 여름학기와 인턴쉽이 모두 끝났다. 너무 홀가분하다. 이제부터 약 10일 뒤에 가을학기가 시작되는데, 그 동안은 내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 편히 쉴 수 있다. 그 동안 못 먹었던 맛있는 것도 좀 먹고, 아무 생각없이 컴퓨터로 뭘 본다거나, 밀렸던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너무 좋다. 난 부지런하게, 스마트하게 살려고 노력하지만 사실은 게으르기 때문에 바쁜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생이 너무 널널하면 오히려 불안해진다. 그래서 나한테는 바쁜 기간과 한가한 기간이라는 균형이 필요하다. 바쁜 시간을 열심히, 다소 큰 후회 없이 보내고 맞는 이 널널한 기간이 아마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배우는 걸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비싼 학비를 내며 시험으로 내 실력을 .. 2018. 8. 11.
일상 생활 (여름학기, 인턴쉽) 옥스퍼드 교환학기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온 지도 2달이 다 되어간다. 지금은 헨드릭스가 아닌, 같은 동네에 위치한 한 주립 대학교에서 여름학기를 듣고 있다. 두 개의 유기화학 수업을 5주에 나눠서 듣고 있다. 유기화학 1은 끝났고, 2로 넘어간지 3주쯤 지났다. 수업은 할만 하다. 따라가는 데 어려움이 없고 성적 관리도 잘 되가고 있지만, 여름학기 특성상 진도가 매우 빠르고, 수업 시간도 긴 데다가, 과제의 양도 무시할 수 없다. 매주 월요일에는 시험이 있고, 수요일에는 쪽지시험이 있다. 주 3회 실험실 수업과 실험실 수업이 없는 수요일에는 3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된다. 하루나 이틀만에 한 단원을 끝내는 건 이제 익숙해졌다.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오전은 수업으로 꽉 차있고, 오후 시간대는 .. 2018.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