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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카우치서핑3

취리히 카우치서핑 (5) 타워에서 사진을 몇 방 찍고 내려갔다. 한 중동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멋지게 찍어줬다. 고맙다면서 우리 사진도 찍어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알고 보니 이란에서 온 배낭 여행자라고 한다. 본인이 향수 관련 회사에서 일을 한다면서 우리에게 샘플을 몇 개 줬다. 냄새를 맡아보니 향기롭다....!! 이 향수를 난 되게 고맙게 받았다. 아직 4월이었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빨래도 못하고 씻지도 못할 때가 있기 때문에 옷에서 쉰내가 날 수가 있다. 특히 신발에서 말이다. 아무리 버스로 장거리 여해을 한다고 해도 너무 지저분한 모습으로 카우치서핑 호스트를 만난다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 온라인상에서만 대화하다가 꾀죄죄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아무래도 첫인상에 좋지 않겠지... 이 향수가 앞으로.. 2019. 6. 5.
취리히 카우치서핑 2 시내까지는 산드라의 어머니가 차로 태워다 주셨다. 시간이 없어서 직접 대화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모험과 배움을 즐기는 흥미로운 분이란 건 확실하다. 요트 자격증이 있어서 산드라가 고등학교 때, 카리브 해를 요트만으로 3개월 동안 항해했다고 한다.... 요즘에는 요트로 세계일주도 많이 한다고 한다.. 나도 요트로 카리브해든 태평양이든 항해해봤으면.. 한 펍에 도착했다. 금요일 밤이라 그런지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먼저 놀고 있었던 산드라의 친구들이 우리를 반겨줬다. 역시 스위스인들은 언어 능력자다.... 영어는 기본으로 한다 (다들 잘한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스위스식 독일어를 사용하지만 이 친구들에 의하면 영어는 거의 다 기본으로 한다고 한다. 한국을 떠나면 영어는 "기본"이라는 것을 새삼 다시 느.. 2018. 12. 24.
스위치 취리히 카우치서핑 취리히에 갔다온 지 벌써 4개월이 넘었지만 이곳에서의 기억은 나에게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여기에서 가장 인상깊은 카우치서퍼를 만났기 때문이다. 인상이 깊었던 이유는 그 친구와 아주 특별한 것을 같이 했다기보다는, 같이 보낸 시간이 많고 대화를 많이 나눠서일 것이다. 지금 돌이켜봐도 너무너무 고맙다. 스위스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고, 인생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다. 파리에서 취리히까지는 대략 11시간 정도가 걸린 것 같다. 역시 flixbus로 비교적 저렴하게 스위스로 넘어갔다. 취리히에는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버스터미널로 내 호스트가 마중을 나왔다. 그녀의 이름은 Sandra. 멀리서 봐도 금방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일단 키가 185로 매우 컸고, 금발에 파란 눈, 처음 봤을 땐 진짜 모델인 줄로.. 2018.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