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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프랑스 파리 여행 1일차 -1, 개선문 (Arc de Triomphe)

by 국제방랑청년 2018. 6. 25.

안녕하세요, 미국 유학중인 준이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프랑스 파리 여행 첫째 , 개선문 방문에 대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나니백에 캐리어와 배낭을 맡기고, 몸이 가벼워졌어요. 파리에서 3일밖에 있지 못하기 때문에, 계획을 빡빡하게 짜봤습니다. 개선문, 한국 문화원, 와인 박물관, 하수구 박물관, 에펠탑, 파스퇴르 박물관에 들를 생각이에요. 박물관 폐관 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스케줄도 가능해 보였죠 ㅎㅎ(파스퇴르 박물관과 와인 박물관은 그날 폐관되어서 가지 못했고, 한국 문화원은 다른 사정상 가지 못했어요..) 아직 밤버스의 피로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힘을 내서 첫번째 목적지인 개선문으로 향해봅니다.


(고대 그리스 양식의 건축물 같네요 ㅎㅎ)

(저 멀리 개선문이 보입니다.)

(예쁘고 독특한 건축물들을 찍어봤어요.)

나니백 체인점에서 개선문까지는 도보로 40 정도의 거리였어요. 역시 짐을 놔두고 돌아다니니, 훨씬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광장, 파리 시내의 주요 건물들, 그리고 개선문에 거의 도착했을 보였던 많은 크레이프 트럭들  크레이프는 프랑스 전통 펜케이크 같은 거에요. 미국 펜케이크와는 다른 점이, 프랑스 크레이프가 훨씬 얇고, 제가 알기로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같아요. 그리고 만드는 미국 펜케이크는 반죽에 후라이팬만 있으면 되지만, 크레이프는 크레이프용 후라이팬이 따로 필요하죠. 미국 대학교에서도 프랑스인 친구가 그걸 만들어 줬을 때도, 후라이팬을 사용해야 한다고 했어요. 옆에서 친구가 크레이프를 해주면 저희가 좋아하는 대로 재료를 넣어서 먹고는 했죠. 아무튼 저는 아침을 사과와 커피 잔으로 때웠기 때문에 배가 많이 고팠어요보였던 가게마다 다가가서 가격이 얼마인지 살펴봤죠. 것은 3.5유로에서 비싼 것은 6~7유로까지 했던 같아요. 보니까 중에 3.5유로짜리 바나나 크레이프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주인 아저씨에게 그걸 달라고 했죠.


주인 아저씨: 쵸코 크림 들어간 맛있는데, 그거 먹을 거에요?

준이: 먹고는 싶은데… 5유로면 조금 비싸서요, 그냥 바나나만 넣어서 주세요!

주인 아저씨: 그래? 그러면 내가 서비스로 쵸코 크림 넣어줄 테니까 3.5유로만 !

조금 염치없지만 덥썩 받아서 물었어요 ㅎㅎ. 역시 쵸코 크림 들어간 맛있더라구요! 달달하니 힘도 났구요. 여행할 이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여행을 즐길 있는 아주 원동력이 되기도 해요!

(유쾌한 크레이프점 아저씨)

(서비스로 쵸코 크림.. 감사합니다!! ㅎㅎ)

(개선문까지 점심밥으로 맛있게 냠냠)


걸어서 드디어 개선문(Arc de Triomphe) 도착했어요. 정말 웅장하고 장엄하더군요. 어느 때보다 로타리와 새없이 주변을 달리는 차들, 주변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 그리고 사방에 파노라마식으로 퍼져 나가는 도로들. 개선문 위에서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오스트리아에서 돌아온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지은 고대 로마 양식의 건축물이라고 해요. 1806년부터 1836, 30 동안 공사를 진행해서 축조되었고, 바로 밑에서 개선문을 올려다 보면, 나폴레옹 시대 당시의 참전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요. 예술 작품도 많구요

저는 건너편에서 사진 방을 찍다가 개선문으로 넘어갔습니다. 건너갈 , 로타리에는 건널목 같은 없구요, 지하 통로를 통해서 가야해요. 개선문 입장권도 지하 통로에서 구매해야 한답니다. 저는 9유로를 내고 꼭대기까지 가서 파노라믹 뷰를 감상하기로 했죠. 보안도 삼엄합니다. 공항에서처럼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야 하고, 계단을 올라가야 하죠.. 올라가다 보면, 박물관 처럼 기념품을 전시해놓은 곳과, 설명문들이 나열되어 있고, 기념품샵도 있습니다. 기념품샾은 내려올 들르기로 하고, 일단 저는 계단을 올라가서 옥상으로 향했어요.

(바로 앞 건널목에서 찍은 개선문.. 어마어마하다.)

(꼭대기 울타리에는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참전자들의 이름이다.)

(꼭대기까지 계단.)

(기념품 샵 앞에 있었던 개선문 모형)

어마어마합니다파리의 모든 것이 보이는 했어요. 에펠탑, 노트르담 성당도 어렴풋이 보이고 강도 보였습니다. 밑에서 보는 거랑 명백히 다르더라구요. 저는 8자로 퍼진 파노라믹 도로가 제일 볼만 하더라구요. 파리의  개선문에 독재의 산물이라더니 이제 실감이 났어요. 개선문을 건설하고, 파리의 도시를 전부 재건설하여 지금의 파리, 구체적으로는 파노라믹 뷰가 완성이 되었다고 해요. 독재의 산물이라는 하나의 이유는, 시민들이 혁명을 일으키려 파리의 상징인 개선문으로 모여들 , 옥상에 대포 대만 설치하면 쉽게 제압할 있다고 해요

역시 웅장한 건물에도 어마어마한 역사가 담겨 있었네요.. 아쉬운 점은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개선문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비가 조금 왔었고, 구름이 많이 끼었기 때문에 경치가 완벽하지는 않았죠 ㅎㅎ. 차라리 밤에 그랬나봐요. 야경은 훨씬 멋질 같더라구요! 혹시 블로그를 보시는 분은 밤에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슬슬 내려가서 기념품샵으로 향했어요. 그랬듯이, 둘러보다가 엽서와 자석을 샀죠. 엽서를 세계 각지에 있는 친한 친구들에게 써서 보내면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었기에 사서 저도 기념으로 가지고, 친구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합니다. 자석은 냉장고에 붙이구요 ㅎㅎ

(도로와 건물 구조가 신기하다.)

(파리의 또 다른 상징인 에펠탑이 보인다.)

(더 위에서 찍으면 이 정도의 뷰... ㄷㄷ 기념품 샾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늘은 포스팅을 이걸로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박물관, 에펠탑 등에 대해서 포스팅해 볼게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나 댓글 남겨주시구요, 공감 클릭 잊지마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