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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랑스

프랑스 파리 여행 2일차 - 노트르담 성당, 바스티유 광장

by 국제방랑청년 2018. 7. 15.

안녕하세요, 미국 유학중인 준이입니다. 오늘은 다시 파리로 여행을 떠나보죠. 한숨 자고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잠을 잤는데도 컨디션이 너무 좋았아요.. 계속 기침이 나오고 열도 나는 같구요. 영국에서 파리로 오기 전에도 여행을 계속 했기 때문에 몸살이 같아요. 하루 쉬면 금방 나았을지도 모르지만파리에 있을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수가 없겠더라구요 ㅎㅎ.힘을 내서 오늘도 호스트의 집을 나서 봅니다. 오늘은 노트르담 성당과 바스티유 광장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다리 한 가운데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ㅎㅎ 너무 멋있지 않나요?)

노트르담 성당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루브르 박물관이 거의 시내 한복판에 있으니까 노트르담 성당도 그런 셈이죠. 바로 옆에 있어서 뷰가 끝내줍니다. 지하철 구간으로 따지면, 파리 시내 한가운데인 zone 1 해당되요. 노트르담 성당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이에요. 최초의 고딕 양식의 건축물 중의 하나라고 하는데요, 건물이 고딕 양식의 탄생이라고 봐도 무방할 같습니다. 1160년대에 건축하기 시작했고, 무려 8세기 동안 건설했다고 해요. ‘신과 사람의 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건축한 같습니다.

다행히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았기 때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죠. 사진을 찍고 5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갈 있었어요.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바뀌더군요. 밖에서는 장엄함과 위대함을 느꼈는데, 안의 분위기는 영험하고 엄숙했습니다. 사진을 공유해볼게요.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성당 전체와 조각상들이 보이도록 최대한 가까이서 찍은건데, 너무 거대해서 더 가까이 가면 성당이 안보이겠더라구요 ㅎㅎ)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저 같이 예술을 잘 모르는 사람은 그냥 입 벌리고 감탄하는 것밖에 못하겠더라구요..)


(십자가 모양에 둥근 천장 보이시죠? 고딕 양식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길고 큰 창문 또한 고딕 양식의 특징이구요.)


(할말 잃음..)


(노트르담의 실제 모형이에요. 저한테는 이 모형을 완성하는 데도 몇십년...)


(노트르담 성당의 건축 역사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지난해 여름 독일에서 잠깐 공부를 했을 때도 고딕 양식의 건축물들을 많이 있었는데요, 정말 그들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또 비슷한 점도 보이구요. 독일의 대표적 고딕 양식 건축물은 쾰른 성당이에요. 밑의 사진을 보시면, 매우 뾰족뾰족하게 되어 있는데 노트르담 성당은 옆으로 퍼져 있죠 (포스팅 첫번째 사진)? 하지만 측면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고딕의 특징인 뾰족한 지붕 또한 보입니다쾰른 성당만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요. 유럽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간단하게 공부해서 비교하면서 보면 재밌답니다. 로머네스크, 고딕, 바로크, 니오 클래식 등의 차이점만 간단하게 알아도 독일의 많은 건축물들을 구분할 있어요. 프랑스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건축 역사는 공부를 못했어요 ㅜㅜ.


       

(노트르담 성당의 옆모습이에요. 쾰른 성당과 얼추 비슷하죠.)


  

(독일에서 직접 찍은 쾰른 성당이에요. 앞모습은 다르더라도 옆모습은 비슷하죠?)



다음은 바스티유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로 정거장 안되요. 프랑스 하면 자동적으로 프랑스1789 혁명이 떠오르기 때문에 바스티유 광장을 가보고 싶었어요. 구전제 정치에 대한 비판의 화살이 바스티유 감옥에 향하여 프랑스 혁명이 시작됐다고 하죠. 바스티유 감옥은 혁명 당시 철거했다고 하여 지금은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에 광장 한가운데에 오페라 극장이 들어서 있네요. 이후에 있었던 일입니다만, 프랑스 사람들은 정말 역사적 자부심이 강합니다. 자유, 평등, 박애라는 단어를 내걸고 혁명을 일으켜서 전제 정치를 무너뜨렸고, 많은 근대 국가가 영향을 받았으니까요. 중심이 바스티유 광장에 있는 것이죠. 잠시나마 당시의 모습과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을 느낄 있었습니다.


(지하철역에 가다가 너무 예뻐서 몇 장 찍어봤어요.)


(이런데서 매일 걷고 싶네요.)


(바스티유 광장으로 출발!)

(광장입니다. 로타리 한 가운데에 탑이 하나 세워져 있죠.)


(오페라 극장이에요.)


여행할 때의 포스팅을 올리다 보면, 여행했던 때가 너무 그립네요. 많은 것들을 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감을 받고 인생에 대해 배우고. 여행할 때는 매순간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이제 어디를 갈까? 저녁으로는 뭘 먹지?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마치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처럼 말이죠. 교실과 인턴쉽, 기숙사를 왔다갔다 하면서 시간에 쪼들리는 저를 보고 있으니, 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이 포스팅은 구독자 분들과 제 경험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썼지만, 제 경험을 돌아보면서 좀 위로를 받고, 일상 생활의 무료함을 조금이나마 타파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