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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화기행4

중국 역사 여행 - 용정 (일송정, 윤동주 생가, 명동 역사 전시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애새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서시 (윤동주) 윤동주 시인의 '서시'로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별헤는 밤'과 함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1년 반 전쯤에 본 "동주"가 생각나네요. 강하늘의 목소리로 서시와 '별헤는 밤'과 함께 영화에 나왔었죠.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슬펐습니다. 흑백으로 암울한 시대를 표출하고 일본 제국주의에 문학적이고 감성적인 윤동주는 시로, 행동파인 송몽규는 행동으로 맞섰죠. 송몽규의 "너는 시를 계속 쓰라. 총은 내가 들꺼니까." 라는 대사가 떠오릅니다. 어렸을 때부.. 2017. 8. 20.
중국 역사 여행 - 집안 (광개토대왕릉비, 광개토대왕릉, 장군총) 오늘은 단둥에서 비교적 가까운 집안이라는 곳으로 떠나보죠! 한자로는 集安이고, 중국어로는 Jian이라고 발음합니다. 단동에서는 버스로 6시간 정도 걸리구요. 집안도 단둥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광개토대왕이 드넓은 만주벌판에서 정복활동을 벌인 후 세웠다는 비석인 광개토대왕릉비, 그리고 그의 무덤인 광개토대왕릉, 그의 아들인 장수왕의 무덤, 장군총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원래 한국에는 고구려 유물이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고구려 역사상 가장 광대한 영토를 가진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이 지금 다른 나라에 잠들어 있다는게 많이 아쉽군요.. 저는 여행 당시에 개인적으로 광개토대왕릉을 가장 기대했었습니다. 장수왕릉과 광개토대왕릉비는 책에서도 많이 접했기 때문이죠. 물론 실제로 보니 어마어마했습.. 2017. 8. 17.
중국 역사 여행 - 단둥 -> 오녀산성 (졸본성), 한국전쟁박물관 (항미원조기념관) 오늘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졸본성과 한국전쟁박물관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항미원조기념관은 단동에 위치해 있고, 졸본성은 단둥에 있지는 않습니다. 단둥에서 조금 떨어진 환인이라는 곳의 오녀산이라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왜 졸본성을 오녀산성이라고 부르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찾아보니까 아직까지는 확실한 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군요. 아래 웹사이트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55639&PAGE_CD=) (졸본성 혹은 오녀산성: 제 사진은 안개로 산성이 잘 보이지 않아 구글의 사진을 올립니다.) 보시다시피, 성이 산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천연의 요새였습니다. 고주몽이 왜 여기를 고구려의 .. 2017. 8. 16.
중국 역사기행 (인천에서 단둥까지) 2007년 5월, 해외이동수업으로 두달 간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10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기억을 더듬어서 포스팅해봅니다. 굳이 포스팅하고 싶은 이유는 이 기행이 저에게는 첫 번째 해외여행 이었고, 역사기행이었던 만큼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달 간 기행으로 내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이것이 제가 해외유학을 결심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본 것, 느꼈던 것을 여러분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사진 화질이 안 좋거나 없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랄게요 ㅜㅜ 10년 전이라 용량 낮고 완전 후진 디카로 찍은 거라 그렇습니다...) 2007년은 동북공정(2002~2007)이 거의 완료된 시기였습니다. 동북공정이란 중국이 고조선, 고구려, 발해 등 우리나라의 찬란했던 고대사를 그들의 역사로 편입.. 2017.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