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리버럴 아츠 칼리지
  • 헨드릭스 대학교
  • 헨드릭스 캠퍼스에 있는 분수와
영국 옥스퍼드 교환학생

옥스퍼드에서의 첫 주

by 국제방랑청년 2018. 1. 22.

안녕하세요, 준이입니다. 요즘 너무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 포스팅에 너무 게을렀네요. 옥스퍼드에 온 지 2주가 지났는데 포스팅이 겨우 하나라니... ㅜㅜ 더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2주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처음에 공항에 딱 들어와서 입국 심사를 하며 사람들의 영국 발음을 들으니 아 영국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라구요. Heathrow라는 공항에 입국해서 옥스퍼드까지는 버스를 타기로 했습니다. 영국에는 airline이라는 버스가 있는데, 그걸 타면 공항에서 옥스퍼드 시내까지 바로 슝 가더군요. 버스 탑승 소감은 일단 너무 좋았습니다. 와이파이도 빵빵하구, 오는데 경치도 너무 좋고.. 하지만 영국은 해가 정말 빨리 지더군요. 4시 반 좀 지났는데 깜깜했어요.


어쨌든 이렇게 옥스퍼드로 와서 저는 시내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방 배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서 짐도 풀고.. 친구들하고 인사도 했죠. 저 말고 미국에서 같은 프로그램 (Oxford Program Undergraduate Studies)을 통해 온 3명의 친구들과 같이 지내는데, 다 저랑 맞고 너무 좋은 친구들이라 기쁘네요. 한 명은 저와 같은 Hendrix College에서 온 친구와, 다른 두 명은 James Madison College, Washington University at Saint Louis에서 온 친구에요.


다음날은 오리엔테이션... 시티투어 지도교수 미팅, 튜토리얼 미팅 등등으로 아주 바쁘게 살았어요.. 튜토리얼은 옥스퍼드식 1대1 수업인데,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돌아다니면서 찍은 짤을 몇 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른편 사진은 제가 살고 있는 집의 근처에 있는 테임즈 강입니다. 강에 아기자기한 보트가 있는게 귀여워 보이네요. 사진이라 알아보기 힘들지만 강물의 유속이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왼편 사진은 옥스퍼드 칼리지 중 하나의 건물입니다. 정확히 어떤 학교인지는 잊어버렸네요.. 투어때 가이드가 말해준 것 같은데.. 근데 건물이 너무나도 멋있어서 찍어봤습니다 하하..  중간 부분만 보면 꼭 독일에 있는 쾰른 성당을 닮았습니다. 밑에 제가 찍었던 쾰른 성당 짤도 올려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이건 고딕 형식의 건축물인데.. 위의 사진도 고딕 형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럽에 오고나서부터는 미술사를, 특히 건축물의 역사, 특징 등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워낙 멋진 건물이 많아서 더 배우고 싶어요.





이 두 건물은 무슨 건축 양식일까요.. 왼편부터 고딕과 바로크로 한번 찍어봅니다... 하지만 틀렸네요... 오른편 건물은 Palladian 양식이라고 합니다. 처음 보는 양식이네요. 왼쪽 거는 잘 모르겠어요 ㅜㅜ. 아무튼 왼쪽 사진은 시내에서 찍은 거구요, 오른편 사진은 놀라지 마시라~ 도서관입니다. 그것도 제가 거의 매일 가는 도서관입니다. 옥스퍼드에는 대학교 수도 많은 만큼 도서관 수도 많습니다 (Bodleian 도서관을 중심으로). 예를 들어 철학과 이론의 책만을 보관하는 도서관이 있고, 과학서적만 보관하는 도서관이 있습니다. 과목을 전부 더해보면 대충 도서관이 얼마나 많은지 예상이 되시죠? 저 도서관은 Radcliffe Camera라고 부르고 역사 서적을 보관하는 도서관입니다. 유럽 역사 수업을 듣는 저로서는 매일 가서 공부하죠. 나중에 안에서 찍은 사진도 올리겠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저의 옥스퍼드에서 첫 주 생활을 간단하게 얘기해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속해있는 프로그램과 튜토리얼에 대해서 더 알아보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