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옥스퍼드에서 교환학생 중인 준이입니다. 수업이 힘들고 공부가 빡쎄도 해외에 왔으면 여행은 가야죠. 그래서 같이 사는 미국인 친구 한 명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로 1박 2일 여행을 왔습니다. 오늘은 옥스퍼드에서 에딘버러로 가는 법을 써보려고 해요.
우리가 영국 하면 England를 떠오르는 경우가 많죠. 문화, 스포츠, United Kingdom이라는 나라 전체에서도요. 하지만 이번에 가 보니, 잉글랜드와는 아주 다른 독특함이 있더라구요. 특히 문화적인 면에서요. 영어 악센트, 음식, 건축물들이 잉글랜드와는 많이 다릅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는 1707년에 통일을 해서 Britain이라는 나라가 탄생했는데요, 그 전에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의 영향도 받았지만, 문화적으로는 북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옥스퍼드에서 에딘버러. 꽤 멉니다. 바로 가는 기차나 버스가 없기 때문에 런던 등에서 항상 갈아타야 하고, 그것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지요.
빨라도 6시간에서 6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저는 갈 때는 기차를 타고 돌아올 때는 밤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버스가 훨씬 더 저렴했는데요 (20 파운드), 대신 시간이 배로 걸립니다. 11시간 정도 걸리지요. 장단점이 있어요. 기차로 가면 경치가 끝내줍니다. 마을, 외곽지역 등이 다 보이고, 강도 보이고, 넓은 들판도 보입니다. 와이파이도 가능한 데다가, 테이블도 있기 때문에 가면서 일 하기에도 좋습니다. 버스는 자리도 좁고, 와이파이가 가끔 제공이 안 될 때가 있지만, 저렴하고, 밤에 타면 숙박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딘버러에 막 도착해서 찍은 사진들 올려봅니다!
(건물부터 전통이 살아 있습니다.)
(독특한 동냥 방식.. 하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담 스미스도 스코틀랜드 출신입니다.)
기차 예매는 trainline라는 곳에서 했는데요, 80파운드 정도입니다. 하.지.만. railcard라고 기차 할인권 같은 게 있는데, 저는 16-25세에 구매할 수 있는 카드를 30파운드 (한화 4만원 정도)를 주고 구매를 해서 50파운드로 스코틀랜드행 기차표를 구매했습니다. 언제나 30파운드를 할인해 주는 건 아니구요, 백분율로 따집니다. 예를 들어 옥스퍼드에서 런던행 기차가 18파운드 (한화로 약 2만 5천원) 정도인데, 레일카드가 있으면 11파운드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디 멀리 가거나, 기차를 자주 이용한다면 레일카드는 구매해 놓는 게 좋습니다. 유효기간은 1년이고, 만드는 데도 그리 어렵지 않지요. 영국 기차표 예매 사이트에서, trainline 등, 그리고 기차역에 가서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단 카드를 만들 때 필요한 것은 영어로 된 신분증(나이를 증명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권 사진입니다.
(trainline 홈페이지)
(goeuro라고 영국 내는 물론 유럽 전역으로 가는 교통편을 예매할 수 있는 사이트인데, 버스, 항공, 기차요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꽤 유용해요.)
(영국 내 메가버스 웹사이트 입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해서 11시 정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에딘버러는 스코틀랜드의 수도입니다. 아주 아름다운 도시로 이름이 나 있고, 또 해리포터의 탄생지인 the Elephant House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지요. 그러면 본격적으로 에딘버러로 여행을 떠나보죠!
'유럽 여행 > 영국 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런던 여행 (던트 북스, 버킹햄 팰리스, ) (4) | 2019.01.05 |
---|---|
영국 런던 여행 - 셜록홈즈 박물관 (feat. 베이커가) (0) | 2018.09.02 |
에딘버러 (Edinburgh) 세번째 - 스코틀랜드 아침 식사, 아서싯, 고스트 투어, 에딘버러 성(Arthur's Seat, ghost tour, edinburgh castle) (0) | 2018.06.11 |
에딘버러 여행 (Edinburgh) 세번째 - 국립 스코틀랜드 박물관, 호스텔(Belford hostel). (0) | 2018.06.09 |
Edinburgh 에딘버러 (0) | 2018.05.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