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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영국 내 여행

에딘버러 여행 (Edinburgh) 세번째 - 국립 스코틀랜드 박물관, 호스텔(Belford hostel).

by 국제방랑청년 2018. 6. 9.

안녕하세요, 유학생활중인 준이입니다. 이어서 에딘버러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죠! 빡빡한 일정 때문에 친구와 점심을 먹고는 국립 스코틀랜드 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그래도 스코틀랜드에 왔는데 그 지역에 대해서 공부좀 하고 가야겠죠? 영어로는 National Museum of Scotland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문화 뿐만 아니라, 과학사, 역사, 인물사 등을 공부할 수 있었던 곳이었어요. 에딘버러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1700년대 초반까지는 엄연한 독립국이었던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스코틀랜드는 잉글랜드보다는 북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니까요. 입장료는 무료였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박물관이 매우 비쌌는데.. 여기는 무료라서 좋네요! 가보시면 예약이나 즉석 박물관 투어 같은 프로그램도 있고 가끔은 워크샵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얼마 찍지 못했지만 올려봅니다.

(박물관 2층 내부입니다.)

(돌리라는 양이에요. 1996년세계 최초로 복제된 포유류라고 밑에 쓰여있네요. 유명하길래 저도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진짜와 다름 없네요.)



(돌리 밑에 있던 설명문입니다.)



(꼭 자연사 박물관 같죠? ㅎㅎ)


다음은 호스텔 체크인을 하기 위해 도시 외곽으로 향했습니다. 벨포드 호스텔(Belford Hostel)이라는 곳이었는데, 가장 저렴해서 예약을 해봤습니다. 아마 하루에 17파운드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아주 싼 값은 아닌데 아침은 제공해 주지 않더군요.. 오랜만에 호스텔 조식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건물은 멋있었어요. 마치 중세 유럽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고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도 그럭저럭 깨끗하고 예뻐요. 저희는 4인실 혼성룸에 배정받았는데 침대는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살짝 냄새가 났다는게 함정.. 하지만 저는 아무데서나 잘 자기 때문에 노 프라블럼.. 저렴한 곳인 만큼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돈을 아끼기 위해 도시 내에서는 대중교통은 전혀 이용하지 않았는데,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날 저녁과 다음날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아다녔는데, 근처에 먹을 만한 식당은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혹시 이용하실 분은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건 사실이에요.

(건물은 멋있죠? 내부도 클래식하게 잘 되어 있어요.)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을 한 번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근처에 그런 건 없고.. 배는 고파왔기 때문에 그냥 쿠웨이트 음식점에 들어가서 해물볶음밥을 시켜먹었습니다. 아주 맛있었어요. 레스토랑 이름은 kurdish and Lebanese Restaurant입니다.  아침점심을 아주아주 저렴하게 먹었기 때문에 저녁을 좀 거하게 먹었답니다... 한 사람당 20파운드 가까이 나왔나..?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하고 좋았어요. 두시간을 넘게 있었기 때문에 친구가 팁을 주는게 어떻냐고 했지만.. 스코틀랜드에는 팁 문화가 없고, 식사 후에 차까지 한 잔 시켰기 때문에 쿨하게 팁은 패스... 하고 나갔습니다. 한 달 후면 헤어질 친구이기 때문에 바에 가서 술 한잔 더 하기로.. 스코틀랜드 맥주를 한 잔씩 시키고 몇 시간 얘기를 더 한 것 같습니다. 밥 먹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얘기를 무지하게 오래 했네요 ㅎㅎ.

(아주 만족스러웠던 레스토랑..)

(three hop 맥주인데, 맥주를 잘 몰라서 스코틀랜드식 맥주 달라고 했더니 이걸 주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코틀랜드식 아침과 Arthur's Seat등 마지막 날에 대해서 얘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