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리버럴 아츠 칼리지
  • 헨드릭스 대학교
  • 헨드릭스 캠퍼스에 있는 분수와
유럽 여행/영국 내 여행

Edinburgh 에딘버러

by 국제방랑청년 2018. 5. 1.

안녕하세요, 옥스퍼드에서 교환학생 중인 준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 에딘버러 여행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제 친구와 저는 새벽 2시부터 일어나 출발해, 기차에서도 별로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에딘버러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목적지는 the Elephant House!!  카페 이름인데요, 해리포터의 탄생 장소라고 유명합니다. J.K. Rowling 해리포터를 구상한 곳이기 때문이지요. 카페에 자주 와서 글을 쓰곤 했다고 합니다. 해리포터의 광팬인 저는 여기를 수가 없었어요 ㅎㅎ. 보니 커피 뿐만 아니라 아침, 점심 메뉴도 있었습니다. 메뉴에 Scottish Coffee라는 있었는데요, filter coffee 위스키를 섞은 커피였어요. 저도 많은 곳을 여행해 봤지만 커피에 술을 섞는 여기가 처음인 같아요.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술을 많이 마시기로 유명한데 여기까지 줄이야.. 스코틀랜드의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저희 술에 약한 편이라 일단 다음 기회로 패스했습니다.


(기차역에서 얼마 멀지 않아 걸어서도 갈 수 있어요.)

(아기자기 합니다.)

(the elephant house의 메뉴입니다. 꽤 저렴하죠.)

(카페 내부에요. 저희는 저 뒤쪽 공간에 앉았죠.)

(아포가또 광팬이라 주문해봤습니다. 꿀맛....)

저녁을 호화롭게 먹을 생각이여서 점심은 간단하게 스코틀랜드 전통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길거리에 pie집이 있어 바로 들어갔죠. 에딘버러에 오면 Pie, Haggis, Scotland Breakfast 먹어보기로 작정했었거든요 ㅎㅎ. 메뉴마다 겉모습이 달랐어요. 어떤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파이같이 생겼고, 다른 그냥 동네 포장마차에서 무지막지하게 튀김 같은 느낌? 제가 주문한 것은 big steak pie였는데, 가격에 비해 크게 만들어주더라구요. 겉은 튀기고 속을 소고기로 꽉꽉 채워줬습니다. 간단한 점심식사로는 안성맞춤이더라구요. 아, 전통 Haggis는 으깬 양의 내장을 양 위(胃)안에 넣어 요리하는 것인데 (순대랑 비슷합니다.), 제가 먹은 건 완전 전통은 아닌 것 같더군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코틀랜드에 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특히 순대 좋아하시는 분들...)


배불리 먹었으니 좀 걸어줘야겠죠. 라고 생각했더니 바로 근처에 해리포터 기념품집이 있어서 들어가 봤어요. 옥스퍼드 기념품점보다 좀 더 스케일이 있더라구요. 덤블도어 딱총나무 지팡이 사고 싶었는데.... 예산이.... ㅜㅜㅜ 사진 찍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비싸도 그냥 하나 사올걸..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이상으로 에딘버러 첫 번째 블로그를 마칩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저희가 갔던 호스텔과 스코틀랜드 전통 아침식사, 에딘버러 박물관, 그리고 Arther's Seat의 후기를 올려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