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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일상

내가 준비하고 있는 것

by 국제방랑청년 2018. 9. 9.

난 계획 짜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말할 필요도 없이,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위해서는 계획을 철저하게 짜지 않으면 안된다. 유학생활의 절반은 준비 과정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기 위해 매일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하기 전에도 항상 계획을 세우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짜고 있다.  "내가 조금만 있으면 내가 계획한 대로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단조로운 일상을 달래곤 한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게 몇 가지 있다.

1. 르완다 해외 봉사활동 지원

2. 중국 요하문명 프로젝트 지원 (오디세이 프로젝트)

3. 독일 대학원 준비 (학기 중 연구 학사 논문)

4. 내년 여름 인턴쉽 준비

1. 학교의 한 부서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학생들을 선발해서 11일 정도 르완다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물론 (오디세이) 학점을 얻을 수 있고, 완전 무료는 아니지만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은 어느 정도 지원이 된다. 선발이 되면 르완다의 어느 도시의 중,고등학교에 가서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미국 대학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우리가 직접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할 것이다 (내가 갈 수 있다면, 미국 대학에 다니는 국제학생으로서 미래의 유학생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같이 운동을 하기도 하고, 교내 시설 수리나 청소 등을 할 것이다. 박물관을 돌아다니며 르완다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아프리카를 아직 한 번도 못 가봤고, 르완다에서 온 좋은 친구도 많기 때문에 나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지원서 작성에는 추천서 2개, 에세이 2편이 필요하다. 몇 주 전부터 조금씩 준비하며 방금 지원서 작성을 끝냈다. 꼭 됐으면 좋겠다.


2. 혹시 요하문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혹시 없다면, 동북공정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동북공정의 시작이 바로 이 요하문명이다. 중국의 역사공정 프로젝트의 뿌리가 요하문명에 있는 것이다. 역사를 좋아하고, 해외에 있으면서 애국심이 자라나는 한 학생으로서 이 문명에 대해 보다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제안서를 쓰고, 학교에 재정 지원을 부탁하려고 한다. 그동안 많은 자료 조사를 했다. 미국, 한국에서 나온 논문들과(우실하 교수님의 논문을 많이 참고했다.) 유튜브 동영상, 요하문명 역사책을 탐독하면서 지식을 쌓았는데, 공부하면 할수록 직접 가서 꼭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된다면 이번 겨울방학 때 중국 선양과 치펑으로 날아가서 연구 프로젝트를 할 것이다. 박물관 탐방, 요하문명 연구소 탐방, 학자들과 사람들 인터뷰 등등으로. 그리고 이 한국과 중국의 역사 논쟁을 알리고 싶다. (중국은 엄청난 인적 자원을 통해 벌써 요하문명이 중국의 고대 문명이라고 주장하는 책을 엄청나게 찍어내고 있다. 아마존에 영어로 검색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일단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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