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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베트남 다낭 여행 (첫째날: 콩스파 (예약과 이용 후기), 동즈엉 레스토랑)

by 국제방랑청년 2019. 6. 25.

안녕하세요! 준이입니다. 계속해서 베트남 다낭 여행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혹시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제가 올린<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준비편>이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링크 올려둡니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 (준비편)

안녕하세요, 준이입니다. 헨드릭스 대학 졸업을 마치고, 부모님과 졸업기념으로 5박 7일로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여행을 다녀왔어요. 부모님과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여행에 경험이 많은 제가 사전조사와..

junstudyabroad.tistory.com

첫째날 롯데마트를 갔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그랩을 불러 집으로 잠깐 돌아갔었어요. 그래서 다시 그랩으로 콩스파 마사지샾으로 갔죠.

콩스파 마사지 -> 동즈엉 레스토랑

콩스파 마사지: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한 마사지샾입니다. 트립 어드바이져 평도 아주 좋구요! 꽤 괜찮았어요! 마사지사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마사지 후에 분위기 좋은 방으로 데려가 제공해주는 무료 음료도 아주 좋았습니다.

동즈엉 레스토랑: 고급 레스토랑 쪽에 속하는 동즈엉은 여러 가지 베트남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이에요! 로컬 분위기는 느낄 수 없지만, 꽤 저렴하고 맛있습니다. 저희는 시켰던 죽이 정말 맛있었어요.

 

콩스파 마사지 샾.

이번 여행의 주 목적 중의 하나가 마사지를 받는 것이었기 때문에 마사지샾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가성비, 마사지사들의 실력, 그 밖의 서비스 등등 많은 것을 따져봤죠. 여러 가지 마사지샾을 블로그, 트립 어드바이져, 구글을 통해 알아봤어요.

콩스파!

위치 링크 걸어놓을게요!

 

Cong Spa Da Nang 콩스파

★★★★★ · 스파 · 80 Đường Trần Phú

www.google.co.kr

콩스파는 일단 네이버 블로그와 트립 어드바이져 평이 아주 좋더라구요. 한국 사람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것 같지만, 트립 어드바이져에서도 평이 좋았으니 가볼 만 하겠다 하고 리스트에 저장해놨어요. 트립 어드바이져 후기도 올려놓을게요!

 

친절하기도 하고 편의시설도 좋다고 나와있더군요. 마사지가 끝난 후 샤워 및 레스트룸에서 차와 함께 휴식도 가능하대요. 마사지가 끝나면 마사지를 해주시는 마사지사 분들도 피곤하시겠지만 마사지를 받는 사람들도 피곤해진대요. 그래서 밖에서 더위를 다시 맞기 전, 이렇게 차를 마시며 쉬고 가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콩스파를 첫날에 간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 때문이었어요. 90분을 받으려는데 385000동이니, 한화로 2만원도 안하는 저렴한 가격이죠. 팁은 줘도 되고 안 줘도 됩니다. 

콩스파 메뉴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도 있답니다. 저희는 마사지 첫날에는 일단 드라이 마사지로 하기로 했어요. 1번부터 6번까지 나와 있는 모든 마사지가 60분은 315,000동 (한화 15,750원), 90분 385,000동 (한화 약 19,250원), 120분 480,000동 (한화 약 24,000원)입니다. 굉장히 저렴하죠?

카카오톡과 라인 아이디로 친추를 해서 예약 가능합니다. 혹시 카톡이 안되시는 분들은 맨 위 가운데에 이메일도 적혀 있구요. 밑에 예약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

다낭 콩스파 예약하기

다낭 콩스파 카톡 친추를 하면 이렇게 뜹니다.

 

빨간 박스처럼 클릭 메뉴가 뜨는데, 클릭을 하면 정보를 해당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래서 위치 안내도 보고, 예약하기도 보면 됩니다. "다낭 콩스파 예약하기"를 눌러보겠습니다.

위에 나온 정보를 그대로 카톡으로 쳐서 보내주면 됩니다. 그러면

 

이렇게 확인해준다는 메세지가 뜹니다. 아마 10분 전까지 도착을 못하면 예약이 취소가 될 거예요. 미리 가 계시는 게 좋고, 혹시 그렇지 못한다면 카톡으로 연락을 미리 해두세요! 저희는 하룻동안 쌓였던 피로를 마사지로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갈 거라, 오후 4시 30분에 예약을 해놨습니다. 시간대가 참 좋았어요.

가면 이렇게 앉을 데도 있구요!
귀여운 인형들도 나열되어 있어요 ㅎㅎ

 

들어오면 직원분께서 자리로 안내해주시고, 차를 한 잔씩 주십니다. 스타트가 좋아요~
콩스파를 이용하면 이렇게 콩네일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콩네일은 안 가서 신경은 별로 안썼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제 기억으로는 마사지 시작 전 어떤 마사지를 원하는지 (집중 부위, 강도 등) 간단한 설문조사를 했던 것 같아요. 원하는 강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몸에 외상이 있으신 분들은 이 설문지에 적으시면 그 부분은 피해줍니다.

들어가면 일단 탈의를 하고 따뜻한 물을 통에 준비해서, 발 마사지를 간단히 해줍니다. 그 다음에 누우라고 말한 후 본격적인 마사지를 진행해줍니다. 마사지 도중 가끔 "괜찮아요?"라고 한국어로 물어봐줍니다. 강도를 바꾸고 싶다면 말하라고도 해줍니다. 더 세게 해달라고 말하면 그렇게 해주지요.

 

마사지가 끝나면 이런 분위기의 '레스트룸'으로 안내해줘서,
따뜻한 차와 코코넛 과자를 갖다줍니다.
이 코코넛 과자가 예술이었어요. 알고보니 롯데마트에서 '코코넛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파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몇 통 한국으로 사들고 왔어여 ㅋㅋ

개인적으로 콩스파 괜찮았습니다. 이런 좋은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제 마사지사는 꽤 잘해줬습니다.  저는 마사지에 대한 기준이 피곤한 부위 잘 주물러 주고, 시원하다고 느끼기만 하면 만족이라 기술 그런 건 별로 따지지 않아요 ㅎㅎ 그런데 부모님은 좀 더 기준이 높으셔서 본인 마사지사들은 조금 별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괜찮았기 때문에 팁을 조금씩 줬어요.

 

동즈엉 레스토랑

이렇게 마사지가 끝나고, 동즈엉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콩스파에서 도보로 13분밖에 걸리지 않으니 굳이 그랩을 타지 않고 걸어서 갔어요. 마사지 끝나고 6시가 넘었었는데, 6월 다낭 저녁은 걸을 만 합니다. 구글 맵 밑에 링크 걸어놓을게요 (콩스파 -> 동즈엉 레스토랑).

 

Cong Spa Da Nang 콩스파에서 Dong Duong Restaurant(으)로

 

www.google.co.kr

다낭에도 베트남의 여러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들이 마담란 레스토랑, 동즈엉 레스토랑인데 저희는 동즈엉 레스토랑으로 갔어요. 제가 준비편에서 말했던 가이드북을 인용하면:

"다낭 최초의 프랑스풍 건물을 화려하게 복원해 레스토랑으로 운영한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대부분의 메뉴가 만족스럽다. 해산물 요리도 신선하게 조리되어 나온다."

다낭의 특산물뿐만 아니라 남북베트남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고 들어서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다른 블로그나 가이드북을 보면 웬만하면 예약을 하고 가라고 되어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 같은 관광객은 베트남에서 전화번호도 없고, 콩스파처럼 카톡으로 예약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예약은 포기하고 운에 맡기고 그냥 가봤습니다. 

 

자리가 많더라구요! ㅎㅎ 안내해 주시길래 앉아서 바로 메뉴 스캔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이 매우 두껍더군요.... 매뉴가 정말정말 다양합니다. 해산물, 볶음밥, 월남쌈, 죽, 각종 음료와 술... 메뉴에서 고르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답니다. 고민 끝에 저희는 다음과 같이 먹었어요:

애피타이저로 월남쌈의 한 종류인 스프링롤 (Cray spring roll) - 89,000동 (4,450원)

해산물 포리지 (포리지: 귀리에 물을 부어 걸쭉하게 죽처럼 끓인 음식) - 49,000동 (2,450원)

Com Chien Dong Duong (동즈엉 스타일 해산물 볶음밥) - 89,000동 (4,450원)

Thi Rang Cray Canh (돼지고기 볶음) - 99,000동 (4,950원)

망고주스, 파인애플 주스 - 각 45,000동 (2,250원)

코코넛 음료 - 35,000동 (1,750원)

다낭에서 가장 고급 레스토랑중 하나인 동즈엉 레스토랑에서, 세명이 배 터지게 (음료까지) 총 한화로 20,300원이 나왔습니다. 천국이죠.... 하하

 

레스토랑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구글에서 가져왔어요 ㅎㅎ
딱 봐도 고급 레스토랑 티가 나죠? 
먼저 나온 월남쌈!
해산물 죽과 볶음밥. 이 해산물 죽이 동즈엉 레스토랑의 하이라이트였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 볶음인데... 너무 심하게 짰어요.... 물에 좀 씻어서 먹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좀 먹을 만 하더군요.
매끼 꼬박꼬박 한 사람은 주문했던 코코넛 음료! 언제나 넉넉하게 주십니다. 이 음료가 제일 그리워요.
돌아가려니 인사해주시는 신사분...

호화롭고 우아한 분위기의 동즈엉 레스토랑. (제가 오늘 먹어본 음식에 한해서) 저는 한 별 세 개 정도를 주고 싶네요. 다낭에서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드셔보시고 싶으면 여기로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다낭에서 제일 비싼 곳 중의 한 곳이겠지만 그래도 한국보다는 저렴합니다. 죽을 빼놓고는 별로였어요. 생일 파티등으로 너무 시끄럽기도 했고 베트남의 분위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구요. 저는 역시 지역 식당을 가는 게 맞나봐요.

이상 콩스파와 동즈엉 레스토랑을 포함한 베트남 첫째날 모든 포스팅을 마칩니다. 다음은 다낭 둘째날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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